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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홍수 경보 시스템 “인도 이어 방글라데시에도…”

전 세계에서 인구가 2번째로 많은 인도는 전 세계 홍수 관련 사망자 중 20%를 차지한다. 매년 범람하는 강으로 인해 수많은 집이 유실되는 게 원인. 2년 전 구글은 이에 대한 지원을 제안하고 2018년 인도에서 홍수 예측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100명 이상 사망자를 내던 해당 지역 거주자를 위해 정확한 실시간 홍수 예측 정보를 제공했다.

구글은 AI 모델로 전 세계 다양한 하천 유역에서 수집한 과거 홍수 데이터를 분석해 하천 유역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에서 구글은 인도 정부 기관, 이스라엘 공과대학 등과 협력했다. 인도 정부와는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도 당국에 보내는 새로운 전자 센서를 설치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구글 홍수 예측은 현재 인도 전역을 커버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구글은 전 세계 어떤 곳보다 홍수가 많은 방글라데시와도 협력해 활동을 인도 인접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 목적 중 하나는 삶을 바꿔버릴지 모를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려는 것이다. 구글은 인도 홍수 피해 지역에 3,000만 개 이상 통지를 보냈다. 이 사업은 또 25만km2 지역에 펼쳐지는 2억 명 이상 인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방글라데시는 구글 모델로 4,000만 명 이상을 커버할 수 있다.

구글 측은 어느 정도 규모 홍수가 될지 정보를 제공한다. 언제 어느 정도 규모 수위 상승이 있을지 예측하고 범람원 전체에 홍수 심도 맵을 생성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공유한다. 올해 구글은 경고 디자인과 기능을 겁토해 더 사용하기 쉽게 개선했다. 또 힌디어와 벵골어 등 7개 현지 언어 지원을 추가해 경고 메시지를 사용자 정의했다. 경고 알림 시간을 2배 빠르게 하도록 새로운 예측 모델도 도입했다.

구글은 자선 부문을 통해 국제적십자연맹 등과 협력해 로컬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마트폰 경고를 직접 수신할 수 없는 이들에게 경고를 전달할 계획이다. 취약층을 위한 시스템을 강화하고 홍수 피해 지역 내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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