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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발견된 운석에서 고농도 아미노산 발견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8월 21일(현지시간) 남극에서 발견된 운석(Asuka 12236)에 풍부한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는 걸 발견했다. 이 아미노산 중에는 생활에 필수적인 성분도 포함되어 있으며 지구에서 생명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또 행성 자체 진화 과정을 밝히는 단서가 된다고 한다.

이 운석은 2012년 남극에서 발견된 운석이다. 이번 나사 산하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연구팀이 이 운석 파편을 분석한 결과 운석 내부에 고농도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는 걸 발견했다. 발견된 아미노산에는 아스파르타산과 글루탐산 등 단백질 재료가 되는 생명에 필수적인 성분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인간의 손에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있듯 아미노산도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 2종류가 있다. 사람을 비롯한 지구상 생물 대부분이 왼손잡이 아미노산으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왜 생활을 형성하는 아미노산이 왼손잡이인지는 밝혀지지 않아 많은 연구자가 이 비밀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왼손잡이 아미노산에 편중된 이유를 비롯해 생명 진화를 확인하려면 진화 과정을 정리한 타임라인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이번 태양계보다 오래된 운석에서 왼손잡이 아미노산이 발견된 건 생명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왼손잡이 아미노산이 존재했다는 걸 시사하며 타임라인 구축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 10월에는 나사 우주선이 소행성 베누에서 샘플을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건 2023년이지만 원시적인 소행성 흙이나 바위에서 생명의 신비를 밝히는 발견이 있을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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