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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광고 일시 중단한 스타벅스 “증오 확산 저지 위해”

스타벅스가 SNS 광고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헤이트스피치(hate speech) 확산 저지를 위해 비즈니스 리더와 정책결정자 모두가 진정한 변화에 영향을 주기 위해 모일 필요가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미국에선 플로이드 폭행 사건을 발단으로 BLM(Black Lives Matter) 방지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인의 폭력 찬양과 게시물이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포함한 선거 캠페인 광고를 계속 방치하는 자세가 비판에 노출되기도 했다. 그 결과 ADL 등 인권단체가 이익을 위한 증오 확산을 중단하라(Stop Hate for Profit)는 캠페인을 시작하고 의류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비롯한 수십 곳이 여기에 동참, 페이스북에 7월 광고 출고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얼마 전 이 문제에 대해 정치인 게시물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론 레이블을 사용자에게 경고한다는 정책 변경을 분명히 했다. 물론 ADL 등 단체는 아직까지 충분하지 않은 조치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스타벅스의 발표는 광고를 일시 중단하는 것이지만 대상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전반으로 하며 중단 기간도 7월에만 한정된 건 아니다. 스타벅스는 페이스북의 정책 대응을 비판하는 캠페인 흐름보다는 비즈니스 리더와 정책결정자 모두가 진정한 변화에 영향을 주기 위해 모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밝히고 포괄적인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을 위해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LM 운동으로 인한 과도한 역증오 분위기보다는 스타벅스의 이 같은 입장은 징벌적 대응보다는 더 구체적인 변화를 요구하려는 목소리인 것처럼 볼 수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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