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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최악의 시작이었지만…

사이버펑크 2077은 위처 시리즈 개발사인 CD프로젝트레드(CD Projekt Red) 최신 타이틀로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됐다. 전 세계 게이머에게 주목받았지만 버그나 충돌이 다발해 공식 사과와 환불을 실시하는 등 시끄러운 출발을 했다. 꾸준한 수정 대응과 스팀에서 50% 할인 세일을 한 덕에 인기를 회복했고 드디어 스팀에서 2021년 가장 많이 팔린 게임, 가장 많이 플레이된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년 12월 10일 출시된 사이버펑크 2077은 일부 기종에서 해상도가 720p 밖에 나오지 않고 프레임 레이트도 떨어지는 문제나 버그로 게임이 진행 불가능하게 되는 등 다수 오류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CD프로젝트레드는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 버전을 구입한 사용자에게 환불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더구나 버그 투성이 상황에 따라 플레이스테이션용 공식 온라인 게임 스토어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사이버펑크 2077은 삭제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2021년 6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판매를 재개했지만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판매 페이지에는 중요 알림으로 이 게임에서 지속적인 퍼포먼스 문제가 발생하는 고객에게 플레이스테이션4 사용은 권장되지 않으며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또는 5로 플레이하라고 권하고 있다.

이후 2021년 11월에는 꾸준한 수정 대응과 스팀에서 진행된 50% 세일 덕에 스팀에서 사용자 리뷰가 마침내 호평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스팀은 매년 연말 연간 베스트 매출 상위 게임과 가장 많이 플레이한 게임 등을 다루는 특집을 공개하고 있다. 2021년 연간 베스트에 따르면 총수익을 기반으로 한 연간 TOP100 게임 중 사이버펑크 2077은 25∼40위 사이인 실버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는 과금이나 DLC도 포함한 수익이라고 한다. 게임 내 과금 요소가 적고 DLC도 없는 사이버펑크 2077 같은 게임 수익을 과금 요소가 넉넉한 게임 수익과 비교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과금 요소가 많은 기본 플레이 무료 게임이 상위에 다수 존재하는 가운데 사이버펑크 2077이 상위에 이름을 올린 건 놀라운 일이다.

또 스팀에 따르면 동시 접속 플레이어 수 정점이 20만 명 이상에 도달한 10개 타이틀 중 하나로 사이버펑크 2077을 꼽았다. 매출과 게이머 수 모두에서 사이버펑크 2077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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