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라 화상회의 도구인 줌(Zoom)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 사용자가 급증한 시기이기도 한 올해 2∼4월 2021 회계연도 1분기 수익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줌의 매출은 전년대비 169%나 늘어난 3억 2,82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이 늘어난 반면 새로운 사용자 증가와 보안 강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정비 등 운영비용도 2억 1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08% 증가했다. 매출원가는 전년대비 330% 증가한 1억 370만 달러, 매출 총이익은 68.4%로 전년 80.2%에서 하락했다.
줌의 주가는 2019년 4월 당시 주당 36달러에 상장된 이후 2020년 초 68달러 전후를 기록했고 요즘은 208달러대 전후까지 급등했다. 줌 고객 수는 26만 5,400개사로 전년대비 354% 증가를 나타냈다. 1일 회의 사용자 수는 3억 명을 넘는 등 엄청난 사용자를 갖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용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분석에 따르면 5월 27일 시점 줌의 모바일앱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억 7,3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에릭 유안 줌 CEO는 자사의 전략은 어떤 장치를 이용해도 뭘 하고 있어도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말로 새로운 서비스 제공 예정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