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가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햄트랙 공장에 22억 달러를 투자해 자사 첫 전기 자동차 전용 공장으로 개조한다고 발표했다.
이 전기차 전용 공자에선 전기 픽업트럭과 SUV를 생산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라인업은 분명하지 않다. 첫 번째 모델은 GMC 해머의 이름을 딴 전기 픽업트럭이 될 것이라고. 2021년 후반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머지않아 차량 공유를 위한 무인 자율주행 차량인 크루즈 오리진(Cruise Origin)도 생산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햄트랙 공장은 현재 쉐보레 임팔라와 캐딜락 CT6 생산을 2월까지 종료하며 3월부터 리노베이션에 들어간다. 이 공장에는 직원 900명이 있지만 18개월 보수 기간 중에는 다른 생산 거점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 또 전기차용으로 개조를 마치면 햄트랙 공장은 2,200명으로 증원되며 급여도 인상하게 된다.
이번 전기차 공장 전환과 지난해 발표한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 미시건주 오리건 공장의 전기차 생산 시작 등으로 인한 고용 창출도 사실 2018년 GM이 발표한 1만 4,000명 감원을 메울 정도는 안 된다. 하지만 이번 GM의 움직임은 앞으로 전기차 인기와 수요가 늘고 생산이 증가하면 적어도 일자리가 더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