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톱티어 액셀러레이터 와이컴비네이터가 1년에 한 번 운영하던 10주짜리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을 2020년부터 여러 차례 운영한다.
와이컴비네이터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스쿨은 2017년부터 진행된 온라인 스타트업 강의로 와이컴비네이터 파트너나 YC와 창업자가 투자금을 유치하는 방법이나 스타트업 아이디어를 디벨롭하는 방법 등을 강의하는 무료 온라인 클래스다.
지난 3년 동안 4만 명 이상 수강생이 수료한 이 과정은 2020년부터는 1년에 여러 번 열린다. 10주간 진행됐었던 프로그램 기간도 8주 프로그램을 변경된다. 일전에는 입학 허가를 받은 수강생만을 대상으로 수강을 허락했으나 지난 2018년 불합격 팀에게 수강 허락 통지서를 보내는 실수를 한 후 수강 자격에 대한 기준을 낮췄다.
신청한 모두에게 수강을 허락하고 개인 맨토링보다는 소규모로 진행되는 그룹 활동에 더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수정하기로 했다. 이는 참가자 자격에 제한을 두지 말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다만 2020년 강연 영상은 2019년이랑 크게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것이 YC의 설명이다. 추가적으로 몇 개의 강의가 업데이트되고 코스의 구조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이며 그룹 비디오챗 세션을 줄이고 YC 파트너와 주단위 Q&A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쿨 운영을 몇 차례 더 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첫 번째 2020년 클래스는 1월에 오픈됐다.
그랜트(Grant) 프로그램도 아직 미정이다. 일전에는 코스를 수료한 수강생은 1만달러에서 15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그랜트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었다. YC 측은 스쿨 프로그램이 여러번 진행되는 까닭에 어떤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지 아직 결정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YC는 스타트업 스쿨에 관련된 수치도 공개했다. 스타트업 스쿨을 신청한 4,1777명중 1,0193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57%가 풀타임으로 스타트업에 종사하고 있는 창업자며 62%는 미국이 아닌 국가의 창업자였다.
스타트업 스쿨은 실제 YC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진행함에 따라 전 세계 국가의 사람들이 미국에 직접오는 노력없이도 YC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1월 20일부터 시작된 코스는 2월 5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소식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