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인공지능 관련 이벤트인 아마존 리마스 2019(Amazon re : MARS 2019) 기간 중 사족보행로봇인 스팟(Spot) 출시를 올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아틀라스나 핸들 같은 로봇을 발표한 바 있지만 실제로 시장에 출시하는 로봇은 스팟이 처음이다. 스팟은 개를 닮은 모양을 한 사족보행로봇. 산길 같은 불안정한 지형에서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이동할 수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CEO인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는 스팟이 개념 증명 단계에 들어갔으며 정식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올 하반기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It was particularly fascinating to see how they’re controlled (and try driving one myself). It’s intuitive — use the D-pad or just tap on the screen and Spot will trot over. BUT it’s very different to the impression BD gives in its videos, which rarely show the human operator pic.twitter.com/L36MpdFX3D
— James Vincent (@jjvincent) 2019년 6월 5일
아마존 이벤트 기간 중에는 스팟 소개도 진행했다. 스팟은 컨트롤러 같은 장치로 조작할 수 있고 컨트롤러 모니터를 통해 센서 카메라 영상을 볼 수 있다. 스팟이 갖춘 센서는 전면 2개, 측면에는 좌우 1개씩, 후면에 1개다.
스팟은 장애물도 넘어설 수 있고 어떤 자세를 취해도 로봇발 위치를 고정시킬 수 있다. 행사장에선 로봇발을 이용해 스팟이 장난감을 주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스팟은 문 같은 것도 스스로 판단해 열거나 10마리가 트럭을 끄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한 바 있다.
Here’s @BostonDynamics’ SpotMini robot offering a very real dog a peace offering of a cuddly toy. Peace in our time ! pic.twitter.com/DCnGgexMD5
— James Vincent (@jjvincent) 2019년 6월 5일
이미 공장 같은 곳에선 다양한 로봇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로봇은 사전에 밀리미터 단위까지 계산된 움직임 밖에 할 수 없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가 제공하는 로봇의 강점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