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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직후 영화를 집에서…부자를 위한 서비스

레드카펫 홈시네마(Red Carpet Home Cinema)는 부자를 대상으로 공개 직후 영화를 집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편당 1,500달러에서 3,000달러 시청료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이 돈만 낸다고 해서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회원이 될 수 있는 것. 신청자의 신용카드 한도액은 5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또 1만 5,000달러짜리 불법 복제 방지 기능을 갖춘 수신기도 설치해야 한다.

이 서비스는 뉴욕과 로스엔젤리스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아무리 억만장자라도 다른 지역에 거주한다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는 것.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올해까지는 회원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시청료 역시 부정기적으로 바뀐다고 한다. 마치 초밥집의 시가와 마찬가지라고 한다. 물론 아무리 저렴해도 500달러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시청 기한도 36시간 이내 2번으로 제한된다.

레드카펫 홈시네마는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픽처스, 라이온스게이트, 안나푸르나픽처스, 20세기폭스, 폭스서치라이트픽처스 등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있다.

물론 이 서비스가 아예 새로운 건 아니다. 과거에도 스크리닝룸(Screening Room)이라는 서비스가 있었다. 편당 50달러에 가정에서 볼 수 있도록 공급한 것. 2013년에는 프리마시네마(Prima Cinema)라는 서비스도 있었다. 3만 5,000달러에 수신기를 설치하고 편당 500달러에 시청할 수 있었다.

레드카펫 홈시네마가 이들 서비스와 다른 점은 기존 영화 산업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영화 산업의 혼란을 가져올 맣나 일을 원하지 않는다. 이들은 만일 회원 4,000명만 있으면 연간 3억 달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지난 2017년 미국 내 영화관 입장객 수는 12.3억 명으로 줄어 199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13억 명으로 다소 늘었지만 티켓 요금 인상과 넷플릭스나 훌루,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서비스가 보급되면서 극장으로 갈 기회는 조금씩 줄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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