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공동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지난 2013년 리플의 인턴이 되려 했지만 미국 비자 신청 절차 탓에 포기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13년 중반 리플에서 인턴을 하려 했었다면서 하지만 미국 비자 수속이 복잡하고 최소 신청 대상 기업이 설립 1년 이후여야 했지만 아직 9개월인 상태여서 포기했다고 밝힌 것.
Fun fact: I tried to be an intern at Ripple back in the day (mid 2013), but US visa complications having to do with the fact that the company had only existed for 9 months and the minimum was 1 year stopped me.
— Vitalik Non-giver of Ether (@VitalikButerin) 2019년 4월 19일
이 트윗에 대해 암호화폐 업계 사람들도 반응을 보였다. 디앱(dApp) 개발 플랫폼으로 경쟁 관계에 있는 트론의 저스틴 선은 만일 (둘이) 함께 리플에 있었다면 버디가 됐을 것이라고 트윗을 남겼다. 저스틴 선은 리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리플 슈워츠 CTO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그가 만일 있었다면 많은 훌륭한 일을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며 좋은 인턴을 찾고 있다는 농담을 곁들였다.
When I found out these facts from @justmoon in late 2013/early 2014, had we both been at Ripple, I am certain we would have been buddies?since we would have been the only 2 millennials there! ❤@VitalikButerin
— Justin Sun (@justinsuntron) 2019년 4월 19일
현재 이더리움과 리플은 방향성을 달리 하고 있다. 한쪽은 플랫폼, 다른 한쪽은 결제 서비스를 주로 다룬다. 만일 부테린이 리플을 직접 경험했다면 이더리움 개발에는 어떤 영향을 줬을까.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