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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야채와 과일 사이

토마토는 보통 야채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토모타는 붉은 꽃이 핀 뒤 남은 열매이기 때문에 식물학적으론 과일이라는 의견도 있다. 토마토는 야채일까 과일일까.

식물학적으로 보면 과일 씨앗을 갖고 꽃으로 성장하는 게 과일이다. 한편 채소는 뿌리, 잎, 줄기 등 과실 이외 부분이다. 하지만 이 정의에 따라 과일과 야채를 결정해버리면 사과와 멜론, 수박 등 외에도 오이와 녹두, 호박 등까지 과일로 분류되어 버린다. 이 분류법으로 따지면 토마토는 과일이다.

기본적으로 과일과 아채에 대한 인식은 식감과 맛에 의한 것이다. 과일은 부드럽고 기본적으로 달콤하며 야채는 딱딱하고 쓰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용도로 과일 디저트에 사용되는 야채 스튜, 샐러드, 볶음 등에 사용된다. 이렇게 따지면 토마토는 야채다.

미국 농무부 분류에서 토마토는 야채지만 이 분류는 1883년 제정된 수입 야채에 대한 과세법을 둘러싸고 제기된 재판이 원인이다. 1883년 수입 야채에 대한 과세법은 수입 야채에는 10% 세금이 부과된 반면 과일에 부과된 세금은 제로다. 이에 주목한 뉴욕 최대 농산물 수입처인 존닉스앤과일위원회는 토마토는 과일이라고 주장하고 토마토는 야채라는 분류에 의해 부당하게 빼앗긴 관세 반환을 요구로 뉴욕 징수관인 에드워드 헤이든에게 호소했다.

이 재판에는 대법원까지 경쟁했지만 당시 법무장관은 사전에 따르면 과일은 식물 씨앗 내지는 씨앗 중 포함된 식물 부위 내지는 물을 많이 포함하고 부드럽고 종을 덮는 식물 부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 상황과 관세법 취지에선 토마토는 야채라고 판결해 토마토는 야채라고 명확하게 정해졌다.

2011년 토마토는 야채라는 분류 하에 피자는 야채라는 분류도 발생했다. 당시 오바마 행정부는 학교 급식에 보조금을 투입했지만 동시에 일정량 야채를 포함하라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 규정에 따라 일정량 야채에 대한 정의에 대해 논의되고 2011년 1월 미국 의회를 통과한 개정 세출 에산안은 토마토소스 2큰 술을 포함한 요리는 야채로 봐도 좋다고 해 토마토소스를 바른 피자는 야채로 분류할 수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 역시 공식적으론 토마토를 야채로 분류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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