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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아마존으로 돌아온 나이키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인 나이키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아마존에서 제품 직판을 재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나이키는 제품 가격 인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나이키가 5월 다섯째 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아마존에서 직접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나이키가 아마존에서 제품을 직판하는 건 6년 만의 일. 나이키는 성인용 의류 및 용품 가격을 2~10달러 인상할 예정이지만 어린이용 제품 가격 인상은 실시하지 않는다. 나이키는 가격 인상 이유에 대해 자사는 계절별 계획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사업을 평가하고 가격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0~150달러 제품은 5달러 인상되며, 150달러 이상 제품은 최대 10달러 인상된다. 다만 100달러 미만 신발은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나이키 인기 신발인 에어포스1은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나이키는 신발 대부분을 중국과 베트남에서 조달하고 있어 상호관세가 가격 인상 원인 중 하나가 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신발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한 상호관세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

나이키의 경쟁업체인 푸마는 2025년 5월 초부터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제품 출하량을 줄이고 있다고 보도됐다. 푸마는 상호관세 영향으로 미국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발표했다.

나이키는 경쟁업체로부터 시장점유율을 빼앗기 위해 아마존에 재진입한다고도 발표했다. 현재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나이키 제품은 독립 판매업체가 판매하는 것으로 나이키가 직접 판매하는 건 아니다.

나이키는 자사 웹스토어 판매에 중점을 두기 위해 2019년 아마존에서의 직판을 종료했다. 나이키가 아마존 직판을 종료한 이유로는 아마존이 제3자에 의한 가짜 브랜드 제품 판매를 배제하지 못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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