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 조달 방식인 ICO는 지난해 4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ICO벤치가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CO 프로젝트 건수는 지난해 4분기와 견주면 프로젝트 숫자도 적고 조달액 역시 5억 달러 가량 감소했다고 한다. 다만 ICO벤치 측은 올해 1분기 프로젝트 수가 반감했지만 평균은 줄지 않았다면서 조달액도 줄었지만 긍정적인 금액을 조달해 ICO 성공률은 지난해 4분기와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 ICO 프로젝트 중 60% 이상이 500만 달러 미만을 조달했다고 한다.
ICO 프로젝트 건수는 모두 328건이며 이 가운데 107건이 자금 조달에 성공했고 221건은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585건 중 207건이 성공했고 378건은 자금을 조달하는 데 실패한 바 있다.
ICO에서 인기가 높았던 분야는 가상현실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였으며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여전히 인기를 누렸다. 지난 4월초 ICO 데이터 분석 사이트인 토큰데이터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CO 조달 금액은 1억 1,800만 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조달액은 69억 달러에 달했다. 또 성공한 ICO 가운데 단 15% 토큰만 거래가 가능했다고 한다.
반면 기관투자자 중 40% 이상이 ICO에 대한 기관투자자 투자가 5년 안에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