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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서 마이크로소프트365 요금 최대 45% 인상 테스트중

마이크로소프트가 워드, 엑셀, 아웃룩 등을 포함한 구독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요금을 일부 국가에서 인상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요금 인상은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6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호주에서는 개인용 구독 플랜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퍼스널(Microsoft 365 Personal) 연간 요금이 67달러에서 98달러로 49% 상승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이 구독자에게 발송됐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365 패밀리(Microsoft 365 Family) 요금은 연간 85.50달러에서 110달러로 29% 인상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번 가격 변경은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Microsoft Defender)를 통한 고급 보안, 클립챔프(Clipchamp)와 같은 창의적 도구,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아웃룩에 추가된 다양한 기능 강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와 같은 새로운 기능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요금 인상이 적용되는 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구독자는 코파일럿이 포함되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퍼스널 클래식(Microsoft 365 Personal Classic), 마이크로소프트 365 패밀리 클래식(Microsoft 365 Family Classic),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Microsoft 365 Basic) 등 하위 버전을 선택할 수도 있다.

보도에선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이 기술 발전 수준과 도입 정도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측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는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학습하며 서비스를 개선할 기회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요금 인상이 다른 국가나 지역으로 확대될지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Microsoft $50 price hike :/ sighting AI.
byu/coupleandacamera inaustralia

일부 사용자는 이번 요금 인상이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해적판 소프트웨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사용자는 구독 모델 자체가 불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며 이번 요금 인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해지하고 무료 서비스를 사용할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인상에 대한 반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구독 경제 모델과 관련한 논의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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