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가 시뮬레이션 수백만 건을 수 초 내에 실행하고 플레이 중인 게임에 대한 힌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프로젝트 AVA(Project AVA)를 발표했다. 발표 시점에서는 단순한 사내 콘셉트에 불과하며 정식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프로젝트 AVA는 실시간 e스포츠 코치 등으로 불리며 레이저 팀 최고 코치와 플레이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 플레이 전 조언, 게임 중 조언, 게임 후 경기 분석 등을 제공하는 AI다.
예를 들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지금 어떤 아이템을 사야 하냐는 질문에 우선 마법사 신발을 사고 다음으로 말리그넌스를 사라고 답변하거나 어느 라인으로 가야 하냐는 질문에 당신은 지금 미드 라인에서 밀어붙이고 있으니 계속해서 압박을 가하는 게 좋다고 답변한다.
또 플레이 중인 화면을 분석해 플레이어가 언제 어떤 아이템을 구매했는지 기록하고 미니맵을 분석해 적 챔피언 위치를 파악할 수도 있다. 경기 후에는 아이템 구성은 훌륭했지만 시야 관리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 등 조언을 제공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외에도 액션 RPG와 FPS, 퍼즐 등 모든 게임에서 작동한다고 한다. 레이저는 다양한 게임 타이틀과 장르별로 개별 훈련되어 있으며 많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플레이어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 코칭 외에도 버튼 하나로 프레임레이트를 향상시키거나 로딩 시간을 단축하는 최적화 설정 기능도 실행할 수 있다.
프로젝트 AVA는 어디까지나 레이저 사내 콘셉트로 공개된 것으로 지금 당장은 거의 상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레이저에 따르면 프로젝트 AVA는 발표 시점에서 공개되지 않은 레이저 독자 AI 하드웨어에서 실행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선 기반 모델은 메타 Llama를 바탕으로 구축됐다고 한다. 현재 베타테스터 등록을 받고 있으며 베타 버전은 2025년 후반 공개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