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라이브 스트리밍 중 크리에이터를 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 아이템 주얼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팬은 주얼을 구매해 세로형 라이브 방송 중 애니메이션으로 표시되는 선물을 보내고 크리에이터 수익에 기여할 수 있다.
지난 9월 이벤트에서 처음 언급된 주얼은 세로형 라이브 방송 시청자가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아이템으로 방송 중 크리에이터에게 선물을 보내는 데 사용된다. 선물은 라이브 방송 중 애니메이션으로 표시되며 이를 받은 크리에이터는 루비라는 형태로 수익을 얻는다. 1루비는 1센트 가치가 있으며 100루비는 1달러에 해당한다.
유튜브에 따르면 주얼 가격은 캠페인에 따라 변동되므로 획득할 수 있는 루비량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 주얼 시스템 도입 첫 3개월 동안 유튜브는 보너스 형태로 참여 크리에이터에게 수익 50%를 지급하고 월 최대 1,000달러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유튜브는 향후 몇 주 안에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참여 중이며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가상 아이템 모듈을 승인한 미국 일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이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브는 그동안 시청자가 라이브 방송 크리에이터를 후원할 수 있는 슈퍼챗(Super Chat)과 슈퍼스티커(Super Sticker)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틱톡 라이브 선물 기능이 인기를 끌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선물 기능을 추가했다.
슈퍼스티커와 주얼을 활용한 선물간 주요 차이점 중 하나는 슈퍼스티커는 채팅 창에만 표시되는 반면 선물은 라이브 방송 화면에 오버레이 형태로 표시된다는 점. 다만 선물이 활성화된 방송에서는 슈퍼스티커를 사용할 수 없다.
현재 주얼을 구매하고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사용자는 미국에 한정되지만 보낸 선물은 전 세계 모든 시청자가 볼 수 있다. 미국 외 지역으로의 확장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유튜브는 추후 관련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