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 군수 기업인 알마즈 안테이(Almaz Antey)가 요격용 샷건을 장착한 드론 특허를 취득했다. 이 드론은 날아오는 의심스러운 드론을 쏘는 걸 목적으로 한다. 수직 이륙을 할 수 있는 형태에 12발 자동 샷건을 탑재했다.
이 드론은 알마즈 안테이 모스크바 항공 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설비 점검이나 광산, 농장용으로 이용하는 드론을 기반으로 한다. 조류를 격추하기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권총이나 소총이 아닌 샷건 그러니까 산탄총을 택했고 개머리판과 손잡이 부분은 없앤 채 탑재했다.
운영자는 카메라 영상을 바이저를 쓴 채 보면서 조종하며 중앙에 표시판을 통해 표적을 겨냥할 수 있다. 드론은 40분간 연속 비행할 수 있어 상당히 장시간 임무가 가능하다.
물론 이 드론은 아직 데모 수준이다. 다만 이 제품 자체는 어디까지나 대드론 격추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폭발물을 탑재할 수도 있고 적 병력이나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살상 무기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