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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토, AI 편집 여부 라벨 표시 시작

과거에는 촬영한 사진에서 불필요한 객체를 제거하는 작업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AI를 사용해 사진을 재구성하고 쉽게 편집할 수 있는 매직 에디터(Magic Editor)나 매직 이레이저(Magic Eraser) 같은 AI 기반 기능이 등장했다. 구글은 2024년 10월 24일 투명성 강화를 위해 구글 포토 내에서 AI에 의해 편집된 사진임을 나타내는 정보를 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에 따르면 10월 28일 이후부터 구글 포토는 매직 에디터, 매직 이레이저, 줌 화질 향상 등 AI 도구를 사용해 편집된 이미지에 대해 구글 AI를 사용해 편집됨(Edited with Google AI)이라는 라벨을 표시할 예정이다.

구글은 이런 AI 도구로 편집된 이미지에는 IPTC(International Press Telecommunications Council) 기술 표준에 기반한 메타데이터가 포함되며 파일명, 촬영 위치, 백업 상태 등 정보와 함께 구글 포토에서 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AI를 통한 이미지 편집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투명성이 향상된다.

또 AI 편집을 나타내는 라벨은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우 뿐 아니라 베스트 테이크나 함께 찍힌 사진과 같은 여러 사진 요소로 구성된 비생성 기능에도 IPTC 메타데이터가 포함되며 이 경우에도 동일하게 라벨이 표시된다고 밝혔다.

한편 보도에선 이 메타데이터는 의도적으로 삭제하려고 할 경우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이 작업은 아직 완료된 게 아니며 AI 편집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추가 솔루션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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