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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아동, 6개월 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 1.5배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분석에 따르면 10세에서 19세 사이 코로나19 환자 30만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 환자가 감염 2개월 시점에 다른 호흡기 감염증 환자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환자 당뇨병 발병 위험이 감염되지 않은 환자에 비해 평균 66% 높다는 게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와 유사한 패턴이 아이에게도 존재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10세에서 19세 사이 소아 환자 61만 3,602명을 코로나19로 진단받은 환자 30만 6,801명과 다른 호흡기 감염증(ORI)으로 진단받은 30만 6,801명 두 그룹으로 나눠 사례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또는 ORI 감염 후 1개월, 3개월, 6개월 시점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을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감염 후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비가 ORI 환자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환자와 ORI 환자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비교하면 1개월 시점 1.55배, 3개월 시점 1.48배, 6개월 시점 1.58배로 코로나19 환자가 더 높았다. 또 과체중으로 분류된 소아 환자의 경우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아져 1개월 시점 2.07배, 3개월 시점 2.00배, 6개월 시점 2.27배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이 ORI에 감염된 환자보다 아이의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

한편 코로나19와 제2형 당뇨병 발병의 인과관계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라 발병한 제2형 당뇨병이 만성적인 것인지 아니면 후년에 개선될 수 있는 회복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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