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틱톡 상승 추세는 2021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앱애니는 2021년 짧은 동영상 관련 앱이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모바일 광고비 추이와 e커머스, 온라인 회의 등 모바일로 가속화될 가정 내 활동 성장에 관한 앞으로의 동향도 조사하고 있다.
앱애니에 따르면 틱톡은 인기가 높아지면서 2018년과 견주면 3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0년 3분기 시점에서 틱톡 광고와 가상 선물 판매 등 수익과 스트리밍을 조합해 소비자 지출별로는 비게임 앱 2위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틱톡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메신저, 왓츠앱, 유튜브, 위챗과 함께 10억 명에 달하는 월 활성 사용자 대열에 합류할 뿐 아니라 실제로 10억 명이라는 마일스톤을 돌파하고 평균 12억 명이라는 월간 활성 사용자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런 예측은 세계 최대 모바일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틱톡이 여전히 금지되어 있다는 걸 감안하면 놀라운 것이기도 하다. 물론 미국에서 소셜 비디오 앱 운명에 대해선 트럼프 이후 차기 정권이 틱톡 금지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물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역시 트럼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징후도 있다고 한다.
앱애니는 또 2021년에는 모바일을 원동력으로 한 가정 활동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뉴스가 쏟아지지만 아직까지 모든 걸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이키기는 어렵다. 코로나19는 이미 진행 중이던 트렌드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격 비즈니스와 교육 애플리케이션, e커머스, 모바일 금융 앱, 홈 피트니스 앱 등 주요 가정 카테고리 이용시간이 2021년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1조 3,000억 시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론 원격 비즈니스 앱 예를 들어 줌(Zoom) 같은 것의 경우 연간 복합 성장률 CAGR은 57%, 원격 학습 앱은 62%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모바일 뱅킹과 금융 앱은 2021년에는 연간 310억 시간 이상, 4년간 CAGR은 35%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피트니스와 e커머스도 각각 23%, 40% 성장할 전망이다.
또 미국에선 2021년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비해 동영상 스트리밍 앱 설치 수는 최대 8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모바일 상거래 급성장과 오프라인 광고에서 디지털 광고 전환 덕에 2021년에는 모바일 광고비는 2,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