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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5번째” 테슬라, 사이버트럭 2만 7천대 리콜

테슬라가 차량을 후진할 때 사용하는 후방 카메라 화면 결함으로 사이버트럭 2만 7,185대를 리콜했다. 2023년 12월 데뷔한 사이버트럭이 리콜 대상이 되는 건 이번이 5번째다.

테슬라가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리콜 원인은 백미러에 있는 후방 카메라 화면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결함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운전자가 기어를 후진에 넣은 뒤 6~8초 동안 화면이 빈 상태가 된다.

미국에서는 백미러 화면이 기어를 후진에 넣은 뒤 2초 이내에 작동하는 게 의무화되어 있다. 테슬라 측은 후방 카메라 표시 지연으로 인해 운전자 후방 시야가 영향을 받아 충돌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라고 보고서에 기재했다.

테슬라는 내부 조사를 통해 9월 12일 이 문제를 식별하고 19일까지 진행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이 결함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클레임 45건과 현장 보고 4건이 접수됐다고 한다. 충돌 사고나 사상자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리콜이 적용되는 건 2023년 11월 13일부터 2024년 9월 14일 사이에 제조된 사이버트럭 2만 7,185대로 이는 실질적으로 지금까지의 전체 제조 기간에 해당한다고 여러 매체가 지적하고 있다.

2024년식 사이버트럭에 대한 리콜은 이번이 5번째다. 먼저 2024년 2월에는 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 경고등 글자가 너무 작아 읽을 수 없다는 문제로 사이버트럭 219만 3,869대가 리콜 대상이 됐다. 이후 4월에는 가속 페달 결함으로 사이버트럭 3,878대가 리콜됐다.

또 2024년 6월에는 차량 와이퍼와 트렁크 관련 결함으로 각각 사이버트럭 1만 2,000대가 잇달아 리콜 대상이 됐다.

테슬라는 이미 이 문제를 해결하는 무료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 문제가 있는 사이버트럭 소유자에게는 2024년 11월 25일에 이 건에 관한 통지서가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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