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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액센추어와 新사업그룹 설립한다

미국 반도체 대기업인 엔비디아가 종합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와 협력해 새로운 사업 그룹인 엔비디아 비즈니스 그룹을 설립하고, 생성형 AI 기술에 정통한 전문가 3,000명을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10월 2일 엔비디아와 액센추어는 기업 AI 기술 도입을 확장하기 위한 협력을 발표했으며 이 그룹은 클라이언트가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전문가 3,000명으로 구성된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액센추어 CEO인 줄리 스위트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고 고객이 생성형 AI를 혁신 원동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액센추어는 직접 프롬프트를 입력하거나 수동으로 업무를 자동화하는 대신 AI가 자율적으로 워크플로 판단, 결정 및 실행을 담당하는 에이전트 AI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AI 스택을 활용해 기업이 에이전트 AI 시스템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큰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주요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같은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소수의 대기업에 한정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와 분석가는 엔비디아가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수익을 얻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우려를 해결하고 더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해 엔비디아 AI 기술과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게 이번 협력 목표라고 지적했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는 이번 협력에 대해 자사는 액센추어를 자사 기술과 고객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파트너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2024년 중반 액센추어 스위트 CEO가 제안했다고 한다. 젠슨황 CEO는 또 엔비디아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Blackwell)에 대해 언급하며 블랙웰 수요는 매우 높다며 누구나 최고를 원하고 1위를 차지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블랙웰은 에너지 소비를 기존의 25분의 1로 줄이면서 파라미터 수조 개로 구성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성형 AI를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설계 결함으로 인해 블랙웰 아키텍처를 탑재한 GPU 제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정보도 있다. 황 CEO는 블랙웰 칩이 현재 생산 공정에서 완전히 가동 중이며 계획대로 완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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