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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바이오엔텍 “과학 특화 AI 어시스턴트 개발중”

구글 AI 연구 부문인 구글 딥마인드와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테크 기업 바이오엔텍이 각각 과학 연구에 특화된 AI 어시스턴트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됐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전부터 과학 연구 분야에서 AI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표적 단백질에 잘 결합하는 단백질을 설계하는 알파프로테오(AlphaProteo)나 수리과학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출력하는 AI 시스템 펀서치(FunSearch)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언론에선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하사비스 CEO가 연구 조수로 기능하는 전용 AI 모델 개발에 대한 노력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사비스 CEO는 노벨 재단 행사에서 AI 소프트웨어 결과로 생물학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사는 연구 조수와 같은 과학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이는 아마도 실험 결과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사비스 CEO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가 구축 중인 도구는 향후 몇 년 안에 주어진 가설을 바탕으로 한 실험을 제안 및 설계하고 제안된 실험 성공 또는 실패 확률을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과학 분야에 특화된 AI를 개발하고 있는 건 구글 딥마인드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로도 유명한 바이오테크 기업 바이오엔텍은 영국 AI 스타트업 인스타딥(InstaDeep)을 인수하고 과학적 AI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바이오엔텍은 2024년 10월 1일 AI 데이 행사에서 자사의 AI 접근 방식 개요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오엔텍은 메타 대규모 언어 모델인 라마 3.1(Llama 3.1)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라일라(Laila)를 발표했다.

라일라는 생물학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로 각각 다른 파라미터를 가진 8B, 70B, 405B 3가지 모델이 존재한다. 라일라는 인간 과학자와 함께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계획하며 전문 도구를 호출해 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고 한다.

라이브 데모에서는 DNA 서열 분석 및 세그멘테이션, 실험 결과 시각화 등 실험 생물학 일상 과학 작업을 라일라가 자동화하는 방법이 시연됐다. 또 라일라를 실험실 장치에 연결해 로봇이 수행하는 실험이나 작업을 모니터링하는 방법, 기계적 고장을 감지하는 방법도 시연했다고 한다.

인스타딥 카림 베기르 CEO는 자사는 AI에 의한 완전 자동화의 미래가 곧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라일라 같은 AI 에이전트는 과학자나 기술자가 한정된 시간을 정말 중요한 일에 쓸 수 있도록 하는 생산성 가속기라고 밝혔다.

한편 보도에선 구글 여러 팀이 AI 추론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오픈AI가 9월 복잡한 추론 능력을 가진 AI 모델 오픈AI o1을 발표한 이후 구글 딥마인드 일부는 자사가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구글이 자사 AI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에 처음 챗GPT가 출시되었을 때만큼의 우려는 없다고 한다.

구글과 오픈AI는 AI 분야 패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구글은 선두를 되찾기 위해 연구소를 통합해 구글 딥마인드를 설립하거나 연구자와 제품팀 관계를 강화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구글은 AI 제품 출시와 관련해 윤리적 문제나 브랜드에 대한 신뢰, 거대 조직 이해관계 등을 고려하고 있어 오픈AI보다는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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