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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 TV, 광고 게재 시작한다

9월 LG는 스마트 TV 화면 보호기에 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LG에 따르면 화면 보호기 광고로 브랜드 인지도가 평균 2.5배 향상됐다고 한다.

LG 광고 부문인 LG애드솔루션(LG Ad Solutions)에 따르면 9월 5일부터 LG 제조 스마트 TV 홈 화면에서 화면 보호기에 광고를 게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LG는 이 혁신적인 광고 형식은 유휴 상태 화면 시간을 활용해 다운타임으로 여겨질 수 있는 시간을 사용자와의 소중한 참여 기회로 바꾼다고 말했다.

LG 제조 스마트 TV G4에 표시된 실제 광고 예시를 보면 LG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인 LG채널스(LG Channels)를 홍보한다. 표시되는 광고는 LG 자체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고 외부 광고주 광고가 표시될 수 있다.

LG애드솔루션 최고 기술 책임자인 데이브 루드닉은 이전에는 화면 보호기가 표시되는 게 시청자가 방을 나갔다는 걸 의미했을 수 있지만 오늘날 시청 습관은 이전과 크게 다르다며 현재 시청자 93%가 TV를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SNS나 쇼핑, 게임을 하는 등 활동을 하고 있다며 화면 보호기에 광고를 표시했을 때의 효과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LG애드솔루션 테스트에 따르면 화면 보호기에 광고를 표시한 경우 가구 소득이 8만 달러 이상인 여성 브랜드 인지도는 16.2% 상승, 45세 이상 성인 브랜드 인지도는 19.7% 상승해 표시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해 평균 2.5%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LG애드솔루션 제품 마케팅 디렉터인 크리스 웨일랜드는 화면 보호기 광고 시작은 LG 제조 스마트 TV에서의 시청자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전체 화면 광고 형식은 유휴 상태 화면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며 지금까지의 피드백과 조사 결과를 통해 이런 광고가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자사 광고 제공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용자로부터는 모든 사람이 광고를 보고 싶어 하는 건 아니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보도에선 설정(Additional Settings)에서 화면 보호기 프로모션(Screen Saver Promotion) 스위치를 끄면 화면 보호기 광고를 숨길 수 있다고 전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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