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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시리즈 예약 주문 “전년 대비 12.7% 감소했다”

애플 관련 정보에 정통한 유명 애널리스트인 밍치 궈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4년 출시된 아이폰 16 시리즈는 전작인 아이폰 15 시리즈에 비해 예약 주문 수가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 16 프로 맥스 첫 주 예약 주문 수는 1,710만 대로 이는 아이폰 15 프로 맥스와 비교해 16% 감소한 수치다. 마찬가지로 아이폰 16 프로는 27% 감소했지만 반면 아이폰 16 플러스는 48% 증가, 아이폰 16은 10% 증가해 아이폰 16 시리즈에서는 소비자가 하이엔드 모델보다는 엔트리 모델을 선호하고 있다는 게 명확히 드러났다.

아이폰 16 시리즈에서는 칩이 업데이트됐고 카메라 컨트롤 버튼이라 불리는 전용 버튼이 추가되는 등 몇 가지 개선점이 있었다.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서는 48메가픽셀 카메라 탑재와 12메가픽셀 카메라를 통한 5배 망원 촬영, 최대 120fps 4K 동영상 촬영 같은 요소가 추가됐지만 보도에선 흥미진진한 새로운 기능 도입이 아닌 기본적인 개선이 주된 내용이었다고 평가하며 사용자 만족도는 유지될 것이지만 대폭적인 구매 촉진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이폰 16 시리즈에 탑재될 게 확정된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가 출시 후 얼마 지나서 추가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어 출시 직후 판매로는 이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더해 밍치궈는 중국 시장에서의 치열한 스마트폰 경쟁이 아이폰 수요를 저해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아이폰 16 시리즈 첫 주 예약 주문 수는 전년 대비 12.7% 감소했으며 아이폰 16 프로 및 아이폰 16 프로 맥스 수요는 애널리스트 예상을 밑돌았다. 예약 주문 수 데이터가 공개된 뒤 애플 주가는 하루 만에 2.8% 하락했으며 아이폰 사업에 관여하는 시러스로직(Cirrus Logic) 같은 칩 제조업체도 주가가 하락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밍치궈는 첫 주는 부진했지만 구미 연말 쇼핑 시즌과 중국 더블 11(11월 11일 세일 이벤트)을 통해 판매가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요인을 고려하면 아이폰 수요 변화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9월 발표된 아이폰 16 프로와 아이폰 16 프로 맥스에서는 애플 공식 배터리 교체 서비스 비용이 인상된 게 밝혀졌다.

애플은 아이폰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애플케어+에 가입되어 있고 배터리 용량이 원래보다 80% 미만으로 떨어진 경우 무상으로 배터리를 교체해 준다. 물론 애플케어+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아이폰 배터리는 유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아이폰 16 시리즈의 경우 모델별 배터리 교체 비용을 보면 프로 모델에 한해 배터리 교체 비용이 인상됐다. 아이폰13은 89달러, 아이폰 14와 아이폰 15는 99달러, 아이폰 16과 아이폰 16 플러스 역시 99달러다. 하지만 아이폰 16 프로와 프로 맥스는 119달러다.

참고로 애플은 2022년 9월 아이폰 14 배터리 교체 비용을 전 세계적으로 크게 인상한 바 있다. 또 그 이후 2023년 3월 아이폰 14 이전 모델에 대한 배터리 교체 비용을 인상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14 이전 모델 배터리는 이상적인 조건에서 사용될 경우 완전 충전 사이클을 500회 반복한 뒤에도 원래 배터리 용량 80%를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아이폰 15 이후 모델 배터리는 이상적인 조건에서 사용될 경우 완전 충전 사이클을 1,000회 반복한 뒤에도 원래 배터리 용량 80%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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