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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첫 공인 암호화폐 거래소 탄생?

베트남 대형 유통 기업인 린탄그룹(Linh Thanh)이 스위스 블록체인 기업인 크론벤처스(KRONN Ventures AG)와 베트남 내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사는 베트남 내 디지털 통화 홍보와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목표로 이에 해당하는 라이선스를 취득한다. 이렇게 되면 베트남에선 첫 공인 암호화폐 거래소가 된다. 지금까지 베트남 정부는 디지털 자산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취해왔지만 이곳에 암호화폐 거래소가 설립된다는 건 상당히 중요한 단계가 될 수 있다.

지난해 7월 베트남 금융 규제 당국인 국가증권위원회 SSC는 베트남 내에서 암호화폐 관련 방행이나 거래 또는 중개 등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기업에 금지했다. 이 금지 조치는 공사나 증권회사, 자산운용사, 증권투자펀드 등 대상이 돈세탁 행위에 대한 우려의 표현을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베트남 재무부는 채굴 머신이 규제가 어렵고 새로운 디지털 통화 출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암호화폐 채굴 시스템에 대한 임시 전면 금지를 제안하기도 했다. 또 ICO 2건에 얽힌 6억 6,000만 달러 규모 사기 사건이 베트남 조직에 의한 것이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해 베트남 재부무가 암호화폐 사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됐다. 이 조언에 따라 베트남 중앙은행인 국가은행은 지난해 7월 암호화폐 채굴 시스템 수입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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