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스페이스X, 역사상 첫 민간인 우주 유영 위한 로켓 발사

스페이스X가 9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상업용 발사 로켓인 팔콘 9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팔콘 9에는 첫 민간인 선외 활동을 목표로 하는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미션에 참여하는 승무원 4명이 탑승했다.

이번에 팔콘 9에 탑승한 이들은 전자 결제 회사 시프트4(Shift4) 창업자인 제라드 아이잭먼(Jared Isaacman)과 전 공군 조종사인 스콧 포팃(Scott Poteet), 스페이스X 엔지니어인 앤나 메논(Anna Menon), 사라 길스(Sarah Gillis)다.

아이잭먼 일행을 태운 팔콘 9은 현지 시간 9월 10일 오전 5시 23분에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됐다.

이후 팔콘 9에서 분리된 우주선 드래곤(Dragon)은 목표 고도인 1,400km에 도달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드래곤과 승무원은 1961년부터 1972년까지 실시된 아폴로 계획 이래 최고 고도에 도달했다고 한다.

이번에 승무원은 5일 동안 폴라리스 던 미션을 수행한다. 미션 주요 목적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선외 활동 우주복을 착용한 민간 우주 비행사에 의한 역사상 첫 선외 활동(EVA)을 수행하는 것. 또 지구상 및 장기 우주 비행 중 인간 건강 상태를 향상시키는 걸 목적으로 한 여러 파트너 기관에 의한 36개 연구와 실험, 우주에서의 스타링크 레이저 통신 테스트도 실시될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아이잭먼 선외 활동은 한국 시간 2024년 9월 12일 오후 4시 23분부터 20분간 실시될 예정이며 길스와 함께 아이잭먼은 민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우주 유영을 하게 된다.

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 CEO는 이번 미션은 아폴로 계획 이래 인류가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지게 되어 평소보다 더 많은 위험이 따른다며 승무원 안전은 절대적으로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