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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스트라이크 대표, 보안 실패 어워드에 직접 참석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보안상 실패를 표창하는 포니 어워드(Pwnie Awards)에서 수상했다. 포니 어워드 수상자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 게 관례지만 8월 11일 개최된 포니 어워드 2024 시상식에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마이클 센토나스(Michael Sentonas) 대표가 참석해 트로피를 받는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7월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제품을 도입한 전 세계 시스템에서 일제히 작동 불능이 되는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 이 장애로 850만 대에 이르는 PC가 작동 불능이 됐고 항공편 수천 건이 취소되는 등 큰 영향을 미쳤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장애 발생 직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해 대응에 나서 장애 발생 뒤 1주일 만에 97%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성공했다. 8월 6일에는 근본 원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규모 장애를 계기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보안상 실패를 표창하는 포니어워드 가장 웅장한 실패(Most Epic Fail) 부문에 선정됐다. 포니어워드 수상자는 기본적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지만 8월 11일 개최된 포니어워드 2024 시상식에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마이클 센토나스 사장이 참석해 트로피를 수상하며 자사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트로피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본사에 전시해 직원이 볼 수 있게 하겠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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