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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충돌 발생 CPU 패치 공개했지만…

인텔이 13세대 및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충돌 문제에 대한 수정 패치를 발표했다. 이 수정 패치에 대해 인텔은 일부 성능 테스트에서 중간 정도 영향이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13세대 및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에는 게임이 갑자기 종료된다, 소프트웨어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 같은 문제가 존재한다. 인텔은 문제가 발견된 초기 메인보드 설정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지난 7월 자사 마이크로코드에 원인이 있음을 인정하고 수정 패치 공개를 약속했다.

8월 9일 인텔은 마이크로코드 수정 패치 0x129 배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13세대 및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충돌 문제에 대한 근본 원인은 마이크로코드 결함으로 인해 프로세서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전압이 가해지는 것이다. 인텔이 배포하는 수정 패치에는 1.55V를 초과하는 전압 요청을 제한하는 예방적 완화 조치가 포함되어 있으며 패치를 적용하면 충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인텔은 수정 패치가 처리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여러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행했다. 그 결과 여러 테스트(3DMark: Timespy, WebXPRT 4, Cinebench R24, Blender 4.2.0)에서는 성능 변화가 테스트 시행마다의 변동 범위 내에 머물렀다고 한다. 반면 일부 벤치마크 테스트(WebXPRT Online Homework, PugetBench)에서는 중간 정도 영향이 확인됐다.

또 게임을 이용한 테스트에서는 사이버펑크 2077, 셰도우오브툼레이더, 토털워 : 워해머III 같은 타이틀에서는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히트맨3(Hitman 3: Dartmoor)에서는 조금 더 큰 변화가 확인됐다.

마이크로코드 수정 패치 0x129는 OEM 파트너 및 ODM 파트너를 대상으로 출시됐으며 사용자는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 패치를 적용할 수 있다. 또 인텔은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오버클록은 수정 패치 적용 뒤에도 계속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모두 24개 모델에 이르는 13세대 및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보증 기간을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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