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 등 최근 전투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미군은 날아오는 드론에 대항하기 위해 M16 자동소총을 탑재한 4족 보행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 일부 미디어에 공개하고 있다.
미군은 하드킬 작전(Operation Hard Kill)이라고 불리는 대드론 작전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M16 자동소총 탑재 4족 보행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기반이 되는 것은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인 비전 60(Vision 60)으로 M16 자동소총에는 적외선을 사용한 열화상 기능을 가진 거대한 조준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으며 레이저 조준 장치 등이 탑재되어 있다. 로봇은 태블릿이나 컨트롤러를 사용해 조작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4족 보행 로봇에는 타깃 인식과 조준 지원 기능을 탑재한 SMASH 시스템이 도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미육군이나 해병대 등에서 도입된 SMASH 시스템은 조준해야 할 타깃을 자동 식별하고 겨냥해야 할 위치를 정확히 보여주는 것이다.
더불어 미육군은 레이저 유도식 70mm 로켓탄을 대드론용으로 조정한 CWS(Containerized Weapon System) 등을 공개하고 있다.
또 육군에서는 포탑에 속사식 7.6mm 미니건을 탑재한 무인 지상 차량(Rheinmetall Mission Master) 테스트도 실시되고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