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AMD 실적 보고 “AI 데이터센터 부문 전년대비 2배 성장”

AMD가 2024년 2분기(4~6월) 실적 보고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도 데이터센터 부문은 AI 특화형 칩 출하량 급증으로 전년 대비 2배 성장하며 최고 수익인 28억 달러를 기록했다.

회계보고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수익은 58억 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전기 대비 7% 증가했다. 영업 이익(non-GAAP)은 12억 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전기 대비 12% 증가했다. 순이익(non-GAAP)은 11억 2,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전기 대비 11% 증가했다.

AMD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부문 수익은 역대 최고인 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AMD 인스틴트(Instinct) 가속기 출하량 급증과 4세대 EPYC CPU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데이터센터 부문 수익이 전기 대비 21% 증가한 것도 인스틴트 가속기 출하량 급증이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AMD는 AI 특화형 칩인 인스틴트 MI300X를 2023년 12월부터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AI 특화형 칩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MI325X를 2024년 4분기, MI350을 2025년에, MI400을 2026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리사 수 AMD CEO는 AI 특화형 칩이 1분기 만에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급증하는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MI300X는 가능한 한 최대한 생산해 판매하고 있지만 공급망 개선에도 불구하고 2025년까지는 공급이 긴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클라이언트 부문 수익은 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 전기 대비 9% 증가했다. 이는 주로 라이젠 프로세서 매출 증가 영향이라고 한다. 또 게임 부문 수익은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매출이 저조해 소비자용 세미 커스텀 수익이 감소하면서 크게 떨어져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 전기 대비 30% 감소한 6억 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임베디드 부문 수익은 8억 6,100만 달러로, 전기 대비 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AMD는 이유를 고객이 재고를 소진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실적 보고를 받아 AMD가 엔비디아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것 같다며 AMD가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데이터센터용 AI 특화형 칩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