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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스토어 첫 노동조합과 근로조건 개선 합의

애플이 운영하는 소매점인 애플스토어로서는 처음으로 결성된 노동조합이 근로조건 개선에 관한 계약에서 애플과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됐다.

지난 2022년 6월 애플 소매점인 애플스토어에선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결성됐다. 노동조합이 결성된 곳은 미국 메릴랜드주 타우슨에 있는 애플스토어. 메릴랜드주 타우슨 애플스토어에서 결성된 노동조합은 미국 및 캐나다의 국제 노동조합인 국제기계공 및 항공우주노동자협회(IAM) 소매업 종업원 연합(IAM CORE)에 가입했다.

이후 IAM은 7월 26일 워크라이프 밸런스 개선, 임금 인상, 고용 보장 확보에 도움이 되는 계약에서 애플과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메릴랜드주 타우슨에 있는 애플스토어 노동조합에 가입한 직원은 8월 6일 이 잠정 합의에 대해 투표하게 된다. 타우슨 애플 스토어에서는 그 중에서도 워크라이프 밸런스와 급여에 관한 불만이 제기됐다.

애플과 타우슨 노동조합은 3년간의 잠정 합의를 맺었으며 계약 주요 내용은 이렇다. 첫째 워크라이프 밸런스 개선. 현직 멤버와 파트타임 멤버 모두를 보호하면서 스케줄을 개선한다. 둘째 임금 인상. 계약 기간 중 평균 10%의 임금 인상이 있으며 직종 80%에서 초임이 인상된다. 셋째 고용 보장. 계약직 제한과 퇴직 조항이 재검토된다. 넷째 투명성. 보호와 책임을 동반한 공정하고 명확한 징계 절차가 실시될 예정이다.

IAM 협상 위원회는 애플과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계약 합의에 대해 IAM CORE 사명은 처음부터 직원, 고객, 커뮤니티를 위해 애플을 개선하는 것이었다며 애플과 잠정 합의에 도달해 멤버들에게 미래에 대해 발언할 권리를 주고 더 나은 이익을 향한 강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힘을 합쳐 매장별로 이 성공을 쌓아가며 여기 메릴랜드에서 IAM CORE가 시작한 힘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AM 협상 위원회는 이번 합의에 대해 자신들의 단결을 보여주는 첫 걸음이며 애플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다른 애플스토어에서도 노동조합 결성 운동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노동조합 결성에 이른 곳은 메릴랜드주 타우슨 매장을 포함해 2곳 뿐이다. 오클라호마시티에 있는 애플스토어에서는 노동조합 결성을 위한 계약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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