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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덱스 모기업, 러시아 국외로 완전 철수한다

1990년대에 설립된 러시아 검색 엔진 얀덱스(Yandex) 모기업이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완전히 분사화했다. 과거 사업 중 AI 사업 등은 존속되며 성능 강화를 위해 엔비디아 GPU를 3배로 늘리는 계획이 세워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얀덱스는 네덜란드 지주회사인 얀덱스NV가 소유하고 있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걸 계기로 경제 제재 조치가 발동되어 얀덱스NV는 얀덱스 매각을 강요받게 됐다.

얀덱스NV는 러시아 투자자 그룹에 얀덱스를 매각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2024년 7월 15에 매각이 완료된 것으로 밝혀졌다.

얀덱스NV는 얀덱스라는 브랜드를 2024년 7월 31일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 얀덱스가 전개하던 클라우드, 데이터 라벨링, 자율주행차, 교육 기술 사업은 얀덱스NV에 이어받아 네비우스그룹(Nebius Group)이라는 이름으로 전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얀덱스NV 존 보인턴 회장은 러시아와의 연결은 매각으로 모두 단절됐다고 말했다.

네비우스그룹도 얀덱스NV와 마찬가지로 네덜란드에 거점을 두고 얀덱스 공동 창립자인 아르카디 볼로즈(Arkady Volozh)가 CEO가 될 전망. 동사는 엔비디아 GPU를 3배로 늘리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해지며 AI 분야에서 아마존, 구글에 대항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얀덱스 주식을 구매한 러시아 투자자는 얀덱스라는 사명으로 사업을 계속할 의향을 보이고 있으며 2024년 7월 24일에는 YDEX라는 티커로 주식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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