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물리적으로 침입자 감지하는 와이파이 라우터?

와이파이 라우터 보안이라고 하면 네트워크상 대책을 상상하지만 놀랍게도 물리적으로 가정 보안도 보호하는 와이파이 라우터가 등장했습니다. 갬지(Gamgee) 와이파이 홈 알람 시스템은 일정 범위 사람이나 애완동물을 감지하고 낯선 사람이 들어왔을 때 경고를 해준다고 한다.

네덜란드 스타트업인 갬지는 메시 네트워크를 형성한 와이파이 라우터 여러 대로 움직임을 감지하고 2주간 훈련을 거쳐 거주자와 침입자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방문이 있었을 경우나 특정 방에 침입 당했을 경우, 주민이 넘어졌을 때 등에 알림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와이파이 신호로 움직임을 감지한다는 아이디어 자체는 이전부터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산타바바라 캠퍼스 연구자는 벽 너머에 있는 사람을 와이파이 신호만으로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키나 체형 또는 걸음걸이에 따라 개인을 구별하고 한 방에 있는 사람을 20명까지 세는 것도 가능해졌다. 갬지 라우터는 이런 기술을 응용한 것.

갬지 라우터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제품은 2025년 1월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