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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이사회 옵저버로 애플 임원 취임한다

지난 6월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WWDC2024 기간 중 개인 AI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와 오픈AI간 제휴를 발표한 애플이 제휴 일환으로 오픈AI 이사회 옵저버 역할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옵저버로는 전 마케팅 담당 최고 책임자이자 현재 애플 펠로(Apple Fellow)인 필 쉴러(Phil Schiller)가 취임한다.

오픈AI는 챗GPT 등 AI 개발로 알려진 비영리 단체. 오픈AI에서는 2023년 11월, 당시 CEO였던 샘 알트만이 갑자기 사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알트만은 2주 만에 CEO로 복귀했지만 이 사건은 이사회에 의한 쿠데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련의 사건 중 오픈AI와 제휴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알트만 등을 마이크로소프트로 영입할 의향을 보였으며 알트만이 복귀한 뒤 2024년 1월 부사장 중 1명인 디 템플턴을 오픈AI 이사회 옵저버로 파견했다.

옵저버는 투표권이나 이사로서의 권한 없이 이사회에 참석하는 멤버로 이사회에서 어떤 의사 결정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견해를 얻을 수 있는 위치다.

이번에 애플도 옵저버로 필 쉴러를 파견함에 따라 오픈AI 이사회에는 오랜 라이벌이자 파트너였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함께 옵저버로 참여하게 된다. 보도에선 이는 복잡한 문제가 야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쉴러의 옵저버 취임에 대해 애플과 오픈AI는 모두 논평을 거절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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