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오픈AI, 뉴스코프와 콘텐츠 제공 다년 계약 맺었다

오픈AI 5월 22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다수 미디어를 산하에 두고 있는 미디어 기업 뉴스코프(News Corp)와 제휴를 맺고 오픈AI AI 제품에 뉴스 콘텐츠를 도입할 준비를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라 오픈AI는 뉴스코프 뉴스 콘텐츠를 오픈AI에 제공하는 역사적인 복수년 계약을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제휴를 통한 궁극적인 목적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뉴스 소스를 기반으로 한 능력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뉴스코프로부터 사용자 질문에 따라 뉴스코프 콘텐츠를 표시하고 제품을 강화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뉴스코프 산하에는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포스트, 배런스, 마켓워치,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유명 뉴스 미디어가 있다. 이들 콘텐츠가 오픈AI 챗봇 챗GPT에 제공될지 다른 방식으로 제공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뉴스코프는 콘텐츠 제공 외에도 오픈AI에 저널리즘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최고 수준 저널리즘이 유지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5년간 2억 5,000만 달러를 지불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에는 계약을 체결한 뒤 콘텐츠 제공이 이뤄졌지만 오픈AI는 과거 일부 미디어로부터 콘텐츠를 AI 학습에 활용했다는 반발을 받은 바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는 오픈AI가 자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학습시켰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오픈AI는 파이낸셜타임스, AP통신, 악셀슈프링어, 르몽드, 프리사미디어 등 대형 언론사와 뉴스 콘텐츠를 챗GPT에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뉴스코프와의 계약과 합쳐 오픈AI는 콘텐츠 이용에 대가를 지불하는 환경을 마련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뉴스코프 측은 이번 역사적 합의는 디지털 시대에서 진실성, 덕목, 가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 믿는다며 저널리스트와 저널리즘의 상업적, 사회적 중요성을 이해하는 샘 알트만 CEO와 신뢰할 수 있는 유능한 팀을 파트너로 만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합의는 끝이 아니라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