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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광고 플랜 월간 활성 사용자 “1년 만에 8배 증가”

5월 15일 기준으로 넷플릭스 광고 포함 플랜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에 도달했다. 넷플릭스 광고 포함 플랜은 2022년 11월 출시 이후 꾸준히 가입자 수를 늘려왔던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광고 포함 플랜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년 사이 500만 명에서 4,000만 명으로 증가했다. 광고 포함 플랜을 제공하는 국가에서만 보면 전체 가입자 40%가 광고 포함 플랜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광고 포함 플랜 가입자 70% 이상이 매달 10시간 이상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으며 이는 넷플릭스와 가장 유사한 경쟁사보다 15%p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광고 포함 플랜 수요 증가와 수익성을 고려해 넷플릭스는 2025년까지 자체 광고 기술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광고주가 새로운 광고 구매 방식, 활용 방식, 효과 측정 방식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기존 광고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트레이드데스크, 구글 디스플레이&비디오 360, 마그나이트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프로그래밍 광고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2024년과 2025년, 2026년 크리스마스에 NFL 경기를 넷플릭스에서 단독 중계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2023년 미국 최고 시청률 프로그램 100편 중 93편이 NFL 경기였던 만큼 이 계약으로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22년 11월 첫 번째 광고 포함 플랜인 광고 포함 베이직을 도입했다. 이 플랜은 최대 해상도 720p로 시청 가능했으며 월 7.99달러로 넷플릭스 중 가장 저렴한 요금제였다. 다만 1시간당 평균 45분간 1,530초 광고가 나왔고 동시 시청 기기 수도 최대 1대로 제한됐다.

2023년 4월에는 광고 포함 베이직이 광고 포함 스탠다드로 변경되며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해상도가 1080p로 올랐고 동시 시청 기기 수도 최대 2대로 늘어났다. 당시 넷플릭스는 광고 포함 플랜 수익이 베이직보다 한 단계 높은 스탠다드를 넘어섰다며 광고 포함 플랜에 대한 성공을 시사했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신규 가입이 가능한 플랜은 프리미엄, 스탠다드, 광고 포함 스탠다드 3가지다. 베이직 플랜은 단계적으로 신규 가입이 중단되고 있으며 2024년 1월 이후에는 일부 지역에서 완전히 폐지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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