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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개 넘는 新기능 일괄 공개한 스트라이프

온라인 결제 서비스 스트라이프(Stripe)가 연례 콘퍼런스(Stripe Sessions 2024) 기간 중 불법 사용을 점검하는 AI 도구 추가, 종량제 과금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50가지 이상 새로운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출시 예정인 새로운 기능은 250가지 이상이며 이번에 발표된 건 그 중 일부라고 한다.

스트라이프는 옵티마이즈드 체크아웃 스위트(Optimized Checkout Suite)에서 AI가 고객별로 최적의 결제 방식을 판단해 제시하는 기능을 발표했다. 지원 결제 방식에는 아마존 페이, 리볼트 페이, 집, 스위시 등이 추가됐다.

또 대시보드에서 직접 거래 규모, 통화, 구매자 소재지 등에 기반해 체크아웃할 때 표시되는 지불 방식을 사용자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코드 없이 대시보드에서 결제 방식에 대한 A/B 테스트도 가능해졌다고 한다. 스트라이프는 옵티마이즈드 체크아웃 스위트로 전환한 기업은 수익이 평균 11.9% 증가했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불법 거래 방지 강화와 관련해선 2023년 인터넷 상 불법 거래는 11% 증가한 반면 기계학습 기반 스트라이프 레이더(Stripe Radar)를 사용한 기업에선 10% 감소했다고 한다. 스트라이프는 이번에 자연어로 불법 규칙을 설정할 수 있는 레이더 어시스턴트(Radar Assistant)를 출시했다. 레이더 어시스턴트를 도입하면 새 규칙을 백테스트해 불법 거래는 차단하되 오탐지율은 높이지 않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 커넥트(Stripe Connect)에서도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118개국에서 17가지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 컴포넌트를 제공해 플랫폼 기업이 자사 사이트에 금융 서비스를 쉽게 통합할 수 있게 됐다. 또 플랫폼 기업이 어떤 기능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어떤 기능은 스트라이프에 맡길지 더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메터 API(Meters API)를 사용하면 고객이 제품을 얼마나 사용했는지에 따라 실시간으로 과금할 수 있다. 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의 거래 내역을 가져와 수익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복잡한 수익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량 기반 종량제 과금이 완전히 지원된다. 고객 제품/서비스 사용 현황을 스트라이프 내에서 추적하고 이에 따라 과금이 가능해진다.

스트라이프 택스(Stripe Tax)는 57개국으로 확대되며 미국에선 세금 신고 자동 등록 및 신고에 대응할 예정. 스트라이프에 따르면 실제로 클로드 AI(Claude AI)를 제공하는 앤트로픽(Anthropic)은 스트라이프 빌링(Stripe Billing)으로 구독 관리를, 스트라이프 인보이싱(Stripe Invoicing)으로 청구서 자동 발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타사 결제 업체와의 연동성 강화를 통해 옵티마이즈드 체크아웃 스위트, 스트라이트 빌링, 스트라이프 레이더 등 3대 주력 제품을 타사 결제 업체 고객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대기업이 기존 계약을 위반하지 않고도 스트라이프 제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파트너 생태계 강화를 위해 스트라이프 앱 마켓플레이스(Stripe App Marketplace) 앱 수가 70개에서 150개로 증가했으며 세일즈포스, 넷스위트, 어도비 앱도 새로 추가됐다. 스트라이프 터미널(Stripe Terminal)도 여러(Oracle OPERA, Teamwork Commerce, Erply) 서비스와 새로 연계됐다. 또 스트라이프와 카드사 제휴 프로그램(Enhanced Issuer Network)에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참여하게 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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