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새로운 프리미엄 기능에 대해 유료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구글이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에 대응하는 가운데 구글 주력 사업인 검색 수익 모델을 재검토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구글은 검색 엔진 사업에서 광고 수익만으로 자금을 조달해왔다. 그런데 구글은 광고 없는 검색 기능을 제공할 계획은 없지만 AI를 활용한 새로운 기능 개발은 계속하며 일부 기능을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는 걸 검토 중이라는 것.
2024년 3월에는 구글 검색 부문 책임자로 부임한 엘리자베스 리드가 AI를 활용한 검색 시스템 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기존 검색은 무료 상태를 유지하되 유료 플랜 가입 사용자에게는 구글 멀티모달 AI인 제미나이를 활용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검색 결과에서 광고가 제외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AI 검색 기능에 기존보다 높은 계산 비용이 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AI 검색 기능 자체는 새로운 시도가 아니며 구글은 2023년 5월 즈음부터 검색 쿼리에 따라 채팅봇 AI 답변을 제시하는 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 기능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험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AI를 활용한 기능으로 제미나이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Gemini for Google Workspace)가 제공되고 있다. G메일, 구글 문서 등에서 제미나이를 사용자별로 최적화해 활용할 수 있는 플랜이다. 구글 측은 현 시점에서 발표할 건 없다고 답변했지만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사용자가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검색을 재창안해왔으며 생성형 AI를 검색에 적용하는 실험에서 이미 수십억 건에 달하는 쿼리를 처리했고 주요 시장에서 검색 쿼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새로운 사용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