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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M코인, 리플 경쟁자 되지 않을 것”

바이낸스리서치가 미국 대형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발표한 암호화폐인 JPM코인이 가까운 미래에 리플과 직접적인 경쟁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지금까지 JPM코인의 목적은 국경간 송금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인 만큼 기존 사업자인 SWIFT와 리플에 위협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바이낸스리서치 측은 JPM코인이 JP모건의 기존 고객층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배포될 수 있지만 네트워크가 현재 내부 고객에 한정되어 있다면서 씨티그룹 같은 곳이 JPM코인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조만간 씨티그룹 자체 코인이라도 등장한다면 이 같은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리서치 측은 이에 따라 JPM코인은 전통적인 대형 은행의 수행 결제 효율성과 속도를 해결할 수 있지 못하다고 결론 지었다.

한편 바이낸스리서치는 리플의 결제 서비스 중 하나인 엑스레피드(xRapid) 인프라에 주목하고 리플이 법정 통화와 암호화폐 마일리지 등 사이에 존재하는 중개 통화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리플은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서 달러와 같은 역할을 하고 브릿지 역할만 하는 JPM코인 같은 폐쇄적 네트워크끼리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맡는다는 설명이다. 이런 이유로 전반적으로 보면 이들 2개 프로젝트는 단기적으론 다른 관점을 갖고 다른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풀이한 것이다.

바이낸스리서치는 앞으로 JPM코인이 폐쇄적인 시스템을 얼마나 벗어날 것이냐가 리플과의 충골 가능성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역시 지난 2월 16일(현지시간) JPM코인에 대해 중요한 부분이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비판한 바 있다. 그는 폐쇄적 네트워크를 도입하는 건 마치 넷스케이프의 IPO 이후 AOL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또 2016년 바이낸스는 은행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다른 암호화폐를 보유한 은행간 거래 절차가 점점 더 복잡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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