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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반혐오발언단체에 제기한 소송 기각

엑스와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반혐오 발언을 내세우는 비영리단체 디지털혐오대책센터(CCDH)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판사는 비판을 봉쇄하고 침묵시키려는 목적이라며 소송을 기각했다.

CCDH는 2022년 12월 일론 머스크가 엑스를 인수한 이후 혐오 발언이 급증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머스크는 조사 결과를 혐오발언 인상은 전체 0.1%에 불과하다고 부인했다. 단순히 반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광고 사업에 손해를 입혔다며 CCDH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수천만 달러 상당 광고 수익을 잃었다, CCDH는 엑스로부터 불법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엑스 측 주장에 대해 판사는 손실액 산정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엑스는 불법 데이터 수집 여부보다 CCDH 발언 자체를 훨씬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도 덧붙였다.

또 이 소송 자체가 엑스를 비판하는 다른 이들에게 비판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려는 목적을 지닌 괴롭힘 소송이라는 게 지적되고 있다.

CCDH 측은 오늘의 획기적인 판결이 전 세계 공익 연구자에게 용기를 북돋워 그들이 수행하는 혐오와 가짜뉴스, 그로부터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소셜미디어 운영사에 책임을 묻는 중요한 일을 지속하고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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