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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밸리로 만들겠다” EU 회원국 21개국 서명

EU에 가입한 21개국이 EU 의장국인 벨기에가 주최한 회의에서 양자기술 연구개발 프로그램 및 이니셔티브를 EU 지역 내에서 연계해 협력하기로 약속하는 양자기술에 관한 유럽선언에 서명했다.

양자컴퓨팅, 시뮬레이션, 통신, 센싱과 측정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기술. EU는 양자 기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2018년 유럽고성능컴퓨팅공동사업(EuroHPC JU)을, 2019년에는 EU 전역에 걸친 양자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EuroQCI를 설립했으며 2025년까지 유럽 첫 양자가속컴퓨터를 도입하고 2030년까지 양자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오르는 걸 목표로 2018년부터 8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양자기술에 관한 유럽선언은 EU를 퀀텀밸리로 만드는 걸 궁극적인 목적으로 전략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분야인 양자기술 영역에서 상호 협력하기 위한 것. 서명국은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이탈리아, 라트비아, 네덜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 21개국이다.

이 양자기술에 관한 유럽선언에 서명한 국가는 다음 사항에 동의하게 된다. 1. 양자기술 관련 국가 및 지역 주요 연구개발 프로그램‧이니셔티브를 연계하고 협력 활동을 시작한다. 국제 파트너 및 관련 정부 표준화 기구와 협력해 양자 표준을 수립한다. 2. 연구실에서 생산라인으로의 이전을 가속화하고 유럽 공급망 격차를 해소하며 뛰어난 유럽 양자연구를 경제적·사회적 가치가 있는 시장성 있는 기기나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3. 양자컴피턴스 클러스터 조정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4. 양자컴퓨팅, 시뮬레이션, 보안 통신, 양자 센싱과 측정에서 지상과 우주 양쪽에서 미래 양자 인프라를 공동 구축하는 활동에 참여한다. 5. 유럽 양자생태계 전반을 더 발전시키고 그 중에서도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기업 지원, 다수 산업 분야 대기업의 양자 투자 촉진 등 민간 자금 조달을 촉진하는 활동을 전개한다.

6. EU의 경제적 안전성과 기술적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럽 기술 혁신에 대한 공공 투자를 확대한다. 7. EU 양자 생태계를 지원하고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 개발·훈련 수단을 파악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공조 행동을 취한다. 8. 양자 기술의 사회적·경제적 영향과 양자컴퓨팅이 현재 암호화 기술에 가져올 과제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9. 전 세계 양자기술 전망을 모니터링하고 EU 경제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국제적 중점 사항을 조정하며 주요 진전과 위협을 파악하고 EU 차원의 합의와 양자분야 협력·개발에 적극 참여한다는 것이다.

유럽위원회 티에리 브르통 위원은 선언 서명은 유럽 양자연구의 미래 형성을 위한 역사적 한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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