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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장 9할은 다운로드 판매로 이뤄진다

닌텐도 스위치나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등장하는 게임 대부분이 패키지판과 다운로드판을 동시 출시하고 일부는 다운로드판만 내놓는 게임도 있다. 또 2020년 등장한 플레이스테이션5에는 디스크 드라이브를 탐재하지 않는 디지털 에디션이 준비되는 등 게임 시장 전체에서 물리 미디어에 의존하지 않는 게임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 이런 게임 시장에서 물리 미디어 점유 상황은 어떨까.

2018∼2021년 사이 게임기용 게임 판매 형태를 보면 물리 미디어는 2018년 1.1%, 2019년 0.7%, 2020년 1%, 2021년 0.6%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해 디지털 에디션은 같은 기간 75.6%, 78.7%, 81.5%, 89.1%를 보였다.

같은 기간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 출시수 추이를 보면 물리 미디어는 연도별로 271, 251, 191, 167건인 데 비해 디지털 에디션은 897, 857, 737, 978건이다.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역시 다운로드판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선 플레이스테이션과 비슷하다. 디지털 에디션(921, 1,109, 1,028, 1,680건)과 물리 미디어(175, 208, 160, 164건)인 것. 다만 물리 미디어판 감소가 다른 분야처럼 현저하지는 않다.

주요 퍼블리셔를 통해 등장한 게임 출하 형태 비율은 보면 다운로드판 비율은 해마다 증가해 2021년에는 43.6%에 달한다. 더구나 주요 퍼블리셔 외에 등장한 게임에선 2021년 다운로드판이 9할을 넘겼고 물리 미디어와 다운로드를 병행해서 판매하는 비율은 8.1%로 줄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서 실제 미디어 버전과 다운로드 버전 판매 횟수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시장에서 물리적 미디어 버전 게임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디지털 에디션이나 광드라이브를 탑재하지 않은 게임기가 등장하고 있는 현상을 보면 가정용 겡임기 시장에서 다운로드판 이행이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물리 미디어는 틈새 분야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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