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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유전자 편집 돼지신장-인간 이식 수술 성공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유전자 편집된 돼지 신장을 62세 남성에게 이식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돼지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수술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신장 이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3월 21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유전자 편집 돼지 신장을 사람 신장병 환자에게 이식했다고 발표한 것. 4시간에 걸친 수술은 3월 16일에 진행됐고 병원 측은 이 수술은 보다 가용한 장기 제공을 향한 노력에서 큰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신장 이식 분야 리더 지휘 아래 69곳이 유전자 편집된 돼지 신장을 사용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은 미국 최대 규모 의학 연구 시설 중 하나로 장기 이식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크리반스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CEO는 항상 과학 한계에 도전해왔고 이번 성공은 70년 전 첫 신장 이식 이후 큰 진전이라고 밝혔다.

수술에 사용된 돼지 신장은 제약사 이제네시스가 공급했으며 인간 유전자를 삽입하는 등 유전자 편집이 이뤄졌다. 이제네시스 측은 역사적 이정표가 전 세계 신부전 환자 삶을 바꿀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 성공은 전 세계 장기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유력한 이종 이식 방안을 제시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됐다. 수혜 환자는 과거 인간 기증 신장 이식을 받았지만 기능 이상으로 돼지 신장 이식 기회를 얻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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