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앱 등에서 사용되는 GPS를 비롯한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은 때때로 교란을 받기도 한다.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가 정확하게 어떤 지역에서 간섭이나 교란이 발생하는지를 항공기 통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각화한 지도를 제작해 공개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지도가 표시된다. 지도에서 색이 있는 곳은 녹색에 가까울수록 교란파가 적고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교란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교란 등에 의한 방해가 있는 지역이라는 얘기다. 명칭은 GPS 교란 지도지만 미국 GPS 뿐 아니라 러시아 GLONASS, 유럽 갈릴레오, 중국 베이더우 등 데이터도 포함하고 있다.
지도 상에서 빨간색 비율이 높은 곳은 흑해 남안에서 중동 지역. 인도-파키스탄 국경 산악 지대와 미얀마 주변에도 빨간색이 많다. 한편 흑해 북안 우크라이나 주변에는 색이 없었는데 이는 비행 수가 충분한 곳 데이터만 사용했기 때문이다. 플라이트레이더24 측은 가까운 미래에 다른 데이터 소스를 추가해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