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2024년 초 캐나다 AI 스타트업 다윈AI(DarwinAI)를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인수 건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미 다윈AI 직원 수십 명이 애플 AI 부서에 합류했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초 다윈AI를 인수하며 직원 수십 명을 자사 AI 부서로 옮겼다. 다윈AI 공동창업자이자 워터루 대학 AI 연구원인 알렉스 웡(Alex Wong) 박사도 애플 AI 디렉터로 합류했다고 한다. 애플 측에서는 “때론 소규모 기술 기업도 인수한다”고만 밝혔을 뿐, 다윈AI 인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워터루에 위치한 다윈AI는 2017년 창업한 AI 스타트업. AI를 활용해 PCB 제조 공정 외관 검사 개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보도에선 다윈AI 핵심 기술 중 하나는 AI 시스템 소형화와 고속화라며 애플이 PCB 검사 도구가 아닌 이 기술을 노렸다고 지적한다. 애플은 클라우드가 아닌 아이폰 등 기기 상에서 작동하는 AI를 추구하고 있어 다윈AI가 보유한 AI 소형화·고속화 노하우가 유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인 것.
애플은 2016~2020년 AI 관련 기업 인수를 다수 진행했지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에 비해 현재까지 두드러진 AI 제품을 내놓지 못했다. 그 이유로 AI 개발팀 기능 부전, AI에 대한 신중한 자세 등이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AI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학습을 위해 다양한 미디어와 다년간 계약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4년 나올 iOS 18에는 대규모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리(Siri), AI 기반 메시지 자동 작성, 애플 뮤직 AI 플레이리스트 기능 등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