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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셔터·플래시 곁들인 ‘복고풍 접이식 즉석카메라’

졸리룩 오토(Jollylook Auto)는 오래된 빈티지 카메라와 같은 모양새를 했지만 최신 기술을 더해 자동 셔터와 플래시를 탑재한 접이식 카메라다. 인스탁스 필름을 이용해 촬영한 자리에서 곧바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즉석 카메라이기도 하다.

졸리룩 오토는 수십 년 전 있던 옛날 카메라 디자인을 갖췄고 2가지 녹색과 블랙 등 2가지 색상 가운데 고를 수 있다. 본체는 판에서 레이저 커터로 잘라 만들었고 디지털 카메라보다 훨씬 간단한 구조를 취했다. 물론 앞서 밝혔듯 외형은 복고풍이지만 자동 셔터와 플래시, 전자 기판을 탑재했다.

본체 뒷면을 열어 필름을 삽입하는데 사용 가능한 필름 사이즈는 62×46mm 인스탁스 미니를 지원하는 기종이 졸리룩 미니 오토, 62×62mm 인스탁스 스퀘어를 지원하는 건 졸리룩 스퀘어 오토다.

이 제품은 레일이 쓰인 눈금을 읽으면서 초점거리를 맞춘다. 폴딩 카메라여서 본체에서 주름진 형태로 렌즈가 돌출되어 있다. 초점거리 110mm 아크렐 렌즈 옆에는 다이얼이 있다. 이 다이얼을 돌리면 조리개를 전환할 수 있다. 조리개는 f/16, 24, 32, 45, 64이며 핀홀은 6종류다. 또 렌즈 앞에는 빛 필터가 달렸다.

이 제품은 플래시 스위치를 넣고 렌즈 옆 릴리즈를 낮추면 셔터를 누를 수 있다. 셔터 속도는 200분의 1초에서 60초 사이이며 광센서를 통해 자동 선택된다. 또 벌브 촬영도 가능하다. 본체 옆 손잡이를 빙글빙글 돌리면 사진이 나오는데 잠시 기다리면 사진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제품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으며 마이크로USB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80장 분량을 촬영할 수 있고 플래시를 더한다면 절반 정도로 줄어든다. 또 본체 바닥에는 4분의 1인치 나사 구멍이 있어 삼각대에 고정시킬 수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서도 자금을 모집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