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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데이터보호당국 “월드코인, 데이터 수집 멈춰라”

생체 인증 장치인 오브(Orb)를 이용해 홍채를 스캔해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는 오픈AI 샘 알트만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코인(Worldcoin)에 대해 스페인 데이터 보호 당국 AEPD(Agencia Española de Protección de Datos)가 개인 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처리 일시 중지를 명령했다.

샘 알트만이 공동 창업자로 나선 기술 기업인 툴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가 2023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월드코인은 월렛 앱인 월드앱(World App)을 다운fem하고 생체 인증 장치인 오브를 이용해 홍채를 스캔해 디지털 통화 WLD를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은 홍채 스캔 의도에 대해 해시를 생성하고 제로지식증명을 사용해 암호화폐를 사용자에게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204년 3월 6일 AEPD는 툴포휴머니티에게 월드코인 프로젝트에서 스페인에서 실시하는 개인 데이터 수집과 처리를 중지하고 이미 수집된 데이터에 관해선 차단을 진행하도록 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명령에 대해 AEPD는 생체 인증 데이터 처리는 EU 일반 데이터 보호 규칙인 GDPR에서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간주되고 있으며 인간 권리에 높은 위험을 수반한다며 월드코인 홍채 스캔에 대한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보호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개인 데이터 처리를 곧바로 중단해 제3자에 대한 유출 가능성을 방지해 개인 데이터 보호에 대한 기본 권리 보호를 목적으로 한 잠정 조치를 취했다고 보고했다.

AEPD는 툴포휴머니티에게 발표 이후 72시간 유예를 주고 명령을 준수하도록 요구했다. 이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GDPR을 기준으로 전 세계 연간 매출 최대 45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명령 기간은 최대 3개월이 될 전망이다.

AEPD 측은 생체 인증 데이터를 공유해 사람들은 ID 사기와 건강 프라이버시 침해, 차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홍채를 스캔해 얻을 수 있는 70유로에서 80유로 고액 금액과 교환해 게인 데이터를 전달하는 건 단기적, 중기, 장기적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AEPD가 유럽을 향해 월드코인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는 것.

덧붙여 이번 명령에 대해 월드코인은 홍채 스캔에 의해 개인을 특정하는 월드 ID는 사용자 수백만 명이 온라인으로 자신의 인간성을 비공개이고 안전하게 증명할 수 있는 구조라고 밝혀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걸 강조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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