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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안줬다” 머스크에 소송 건 전 트위터 임원

2022년 10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에서 해고된 전 CEO인 파라그 아그라왈, 전 CFO인 네드 시갈 등 4명이 1억 2,800만 달러에 이르는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일론 머스크와 엑스에 소송을 제기했다.

트위터 인수 계약은 2022년 4월 맺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2022년 7월 인수 중단을 발표했고 이후 트위터는 머스크를 제소해 인수 계약 이행을 하도록 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2022년 10월 머스크에 의한 트위터 인수는 완료됐다.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바로 파라그 아그라왈 CEO와 시갈 CFO 등을 해고했다. 당시 해고된 이들 4명이 엑스와 머스크에 대해 퇴직금 지불을 요구하는 소송을 일으킨 것. 소장에 따르면 엑스와 머스크는 파라그 아그라왈에게 5,740만 달러, 시갈 4,450만 달러, 법무 정책 책임자인 비자야 가데 2,000만 달러, 법무 고문 숀 에젯 680만 달러 등 도합 1억 2,800만 달러 퇴직금을 지불할 필요가 있다는 것.

임원들은 인수에 관한 건으로 머스크는 자신들에 대한 특별한 분노를 느낀 것 같다며 자신들에게 개인적 보복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퇴직금 미지급이 머스크로부터 임원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머스크는 한때 이들은 정당한 이유로 해고됐다며 퇴직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임원들에 따르면 해고 이유로 인수에 관련한 변호사에 대해 성공 보상을 지불한 것, 회사 자금 낭비, 직원 보너스와 퇴직금 제도에 대한 부적절한 취급이 지적됐다고 한다. 한편 임원들은 이런 이유는 억지로 전혀 지지할 수 없다고 반론하고 있다.

또 이들은 머스크는 자신들에게 퇴직금을 지불하고 싶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허위 이유를 제기하고 정당한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해고를 했다며 또 머스크는 자신의 결정에 동의하는 다양한 기업 직원을 뽑아 후임으로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퇴직금을 지불하지 않는 건 머스크의 전략이라며 그의 언동을 비판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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