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프로팀인 로스앤젤레스킹스(Los Angeles Kings)가 팬을 위한 기념상품의 신뢰도를 추적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도구를 발표했다.
증강현실 스타트업인 프로엑스포미디어(Pro Exp Media)와 협력해 AR 인증앱(AR Authentication App)을 발표한 것. LA킹스는 경기에서 선수가 실제로 이용한 걸 기념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이 앱은 팬이 구입한 상품의 정품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앱을 내려 받은 다음 상품 관련 전용 코드를 인식시키면 정품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상품 소유권 데이터 무결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적용했다. 앱을 통해 소유권도 양도할 수 있다고 한다.
LA킹스 사업전략 부사장인 조나단 로우는 스포츠 상품 분야에서 블록체인과 AR 활용이 프로 스포츠 업계에서 첫 시도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더 중요한 건 경기에 쓰인 상품을 보유한 팬에 대한 인증과 보안 레이어를 추가했다는 점이라고 밝히고 있다.
스포츠 업계에선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활동이 활발하다. 메이저리그 LA다저스는 지난해 9월 이더리움 기반 선수 캐릭터 토큰을 제공한 바 있고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 소속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는 지난해 12월 팬을 위한 암호통화인 가로코인을 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